"한국문화기술연구원, 아시아 문화수도 광주에 설립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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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기술연구원, 아시아 문화수도 광주에 설립돼야"
  • 박홍순 기자
  • 승인 2019.07.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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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의원, '한국문화기술연구원 설립을 위한 정책토론회'서 밝혀

민주평화당 최경환 최고위원(광주 북구을,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4일 오후 국회 제1세미나실에서 한국문화기술(CT)연구원 설립 방안 및 광주 설립의 당위성을 공론화하기 위한 'CT연구원 설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CT연구원 설립 정책토론회
CT연구원 설립 정책토론회

민주평화당 최경환, 장병완 의원,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우운택 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 교수와 이준 대구카톨릭대학교 디지털디자인과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송진희 호남대학교 예술대학장을 중심으로 김정훈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산업정책과장, 박향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 장우석 (주)딜루션 대표가 참석해 CT연구원 발전방향에 대해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인사말에서 최경환 의원은 "정부는 CT연구원 광주 설립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CT연구원 광주 설립의 공감대 형성과 설립추진을 위한 전담부서 설치, 제도개선과 예산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실현 로드맵이 제시되는 자리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발제에 나선 이준 교수는 "주관 연구기관이 없어 각 기관들이 일관성 없이 경쟁이나 정책적 배려에 의해 문화기술 연구과제를 수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CT연구원을 설립해 문화기술개발의 컨트롤타워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운택 교수는 "현재 문화기술 연구는 단발성 과제 중심이며 연구조직이 부재해 연구 역량 축적에 한계가 있다"면서 "연구체계를 일원화할 CT연구원설립이 필요하며 광주에 소재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상호보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 이후 토론에서 박향 실장은 "광주는 그동안의 노하우와 아시아문화전당 등의 문화적 기반이 있어 CT연구원 설립에 충분한 역량과 발전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반드시 광주에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우석 대표는 “기존의 정부의 용역과제는 단발성 기술개발에 그치고 있고, 연구과제 이후 확장성이 떨어지므로 연구용역 과제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경환의원은 이번 정기회에서 정부와 문체부의 CT연구원 설립 추진상황과 입장을 추궁하고 CT연구원 설립을 위한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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