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여행] "마음마저 씻긴다"…피톤치드 광양 백운산 치유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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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여행] "마음마저 씻긴다"…피톤치드 광양 백운산 치유의 숲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9.07.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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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공원에는 100만 송이 연꽃의 향연
광양 백운산 치유의 숲[광양시 백운산자연휴양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 백운산 치유의 숲
[광양시 백운산자연휴양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7월 첫째 주말인 6∼7일 호남권은 장맛비 소식 없이 뙤약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신령한 기운이 서린 광양 백운산 자락에 펼쳐진 '치유의 숲'에서 산림욕을 즐기거나 100만 송이 연꽃이 그윽한 꽃내음 발산하는 전주 덕진공원을 거닐며 건강한 여름날을 보내자.

◇ 신령한 기운 '광양 백운산'…치유의 산림욕

광양 백운산은 예로부터 봉황, 돼지, 여우의 기운을 간직한 산으로 전해온다.

광양시는 세 가지 신령한 기운과 맑은 공기,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진 백운산 자락 천년의 숲에 최근 치유의 숲을 조성했다.

광양 백운산 치유의 숲에서 산림욕 즐기는 탐방객[양시 백운산자연휴양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 백운산 치유의 숲에서 산림욕 즐기는 탐방객
[광양시 백운산자연휴양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나무, 편백, 소나무, 참나무 등이 빼곡히 들어선 55㏊ 면적에 풍욕장과 숲길 등을 마련했다.

숲이 뿜어내는 음이온과 피톤치드를 이용해 인체 면역기능을 높이고 마음과 건강을 회복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데크를 설치한 산책길은 경사가 완만해 노인과 장애인도 편하게 거닐 수 있다.

백운산 숯 가마터에서 나오는 음이온을 체험하고, 전망 좋은 곳에서 명상을 즐기고 해먹에 누워 나무와 교감할 수 있다.

숲길은 봉황돋움, 돼지꿈, 여우오름, 햇살마루, 숯가마, 심신수양을 주제로 6개 코스로 구성했다.

짧게는 600m, 길게는 2.4㎞로 주제와 난이도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 나서면 된다.

치유의 숲은 여유롭고 쾌적하게 이용하도록 오전 10시와 오후 2시부터 두 시간씩 선착순 예약자에게만 개방한다.

나무 사이사이 설치된 광양 백운산 치유의 숲 해먹[광양시 백운산자연휴양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무 사이사이 설치된 광양 백운산 치유의 숲 해먹
[광양시 백운산자연휴양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시 백운산자연휴양림 누리집과 전화로 예약 문의를 받는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올해는 무료로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개인 5천원, 15명 이상 단체 4천원씩 등 체험료를 받는다.

숲도 잠시 쉬도록 매주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 100만 송이 연꽃의 향연…전주 덕진공원으로

전북의 대표적인 연꽃 군락지인 전주 덕진공원이 연분홍빛으로 물들었다.

전북대학교 인근에 있는 덕진공원은 이맘때면 공원 한복판에 있는 연못에서 100만 송이 연꽃이 제 모습을 드러낸다.

전주 덕진공원에 만개한 연꽃[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 덕진공원에 만개한 연꽃 [연합뉴스 자료사진]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수련과 여러해살이 수초인 연꽃은 6월 하순부터 연분홍 꽃망울을 터뜨려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연꽃이 피어난 연못 주변에는 구름다리와 한옥 양식의 정자가 조성돼 고풍스러운 멋을 더한다.

연못 주변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걸어보면 초여름 더위는 금방 잊혀진다.

산책 내내 은은한 연꽃향과 풀 내음이 코끝을 간질인다.

따가운 한낮 햇볕을 피해 밤에 공원을 찾는 것도 권할만하다.

신나는 노래에 맞춰 춤추듯 물을 뿜어내는 음악분수와 은은한 오렌지빛 조명이 운치를 더한다.

조명에 물든 연꽃은 낮에 볼 때와는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연꽃 감상하며 덕진공원을 거니는 시민들[연합뉴스 자료사진]
연꽃 감상하며 덕진공원을 거니는 시민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공원 대부분이 평지여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나들이객도 힘들이지 않고 산책할 수 있다.

공원 내부에는 주차장이 있고, 인근 덕진예술회관에도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공원 인근은 전주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대학로여서 먹거리와 즐길 거리도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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