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지역 업체 참여비율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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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지역 업체 참여비율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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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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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광주시회 "시공능력평가액 관계없이 최고 49% 돼야"
광주도시철도 2호선 '광주의 기억' 차량디자인 [연합뉴스 자료]
광주도시철도 2호선 '광주의 기억' 차량디자인 [연합뉴스 자료]

오는 8월 착공 예정인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건설 공사에 광주 건설업체 참여 비율은 전체 공사 금액 대비 2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협회 광주광역시회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달청이 최근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건설 공사를 6개 공구로 분할 공고한 결과, 지역 업체의 의무 공동도급비율은 28%에 불과하다"며 "건설 공사 대부분을 타지역 대형건설업체들이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구별 지역 업체 의무 공동도급비율은 1공구(전체 추정 공사금액 1천224억원) 25%, 2공구(1천47억원) 29%, 3공구(1천195억원) 26%, 4공구(993억원) 31%, 5공구(1천55억원) 29%, 6공구(1천190억원) 26% 등이다.

광주시회는 "행정안전부 계약 예규에 지역 업체 의무 공동도급비율은 최고 49%이지만, 최근 3년간 발주금액, 재무제표, 기술사 인원이 반영된 시공능력평가액 기준으로산출한 광주 업체의 공동도급비율이 25∼31%에 불과한 것이 그 이유다"고 설명했다.

광주시회는 "광주는 타 지역보다 건설업체 수(345개)가 적고 최근 지속적인 SOC 투자 축소 영향으로 지역 업체들의 시공능력평가액이 낮다"고 밝혔다.

광주시회는 "따라서 시공능력평가액과 관계없이 지역 업체 의무 공동도급비율을 법적 최고 한도인 49%까지 높이도록 행안부 계약 예규를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회는 이어 "지역업체들이 대형 건설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력을 쌓을 수 있도록 최소 3개 지역 업체가 의무적으로 입찰에 참여토록 하고, 4개 이상 참여하면 가점을 주도록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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