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대회에 전통미를 더하다'…전통문화관 야간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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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영대회에 전통미를 더하다'…전통문화관 야간개장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9.07.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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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8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0분…전시·체험프로그램·공연 등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맞아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 참가 선수단과 관객들에게 한국의 전통미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전통문화관은 12일~8월 18일 대회 기간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문을 열고,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전통미를 더하다'를 주제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공연을 선보인다.

38일간 야간개장으로 이뤄지는 전시는 각양각색의 한지 등(燈), 전통적인 풍경과 미(美)를 형상화한 설치미술, 공예품 등을 전시한다.

전통문화관 실외에는 한국의 전통 풍경을 프렉탈과 나무로 표현한 정일 작가의 설치 작품과 한지 등 공예를 설치미술로 승화시킨 표구철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전통문화관의 밤을 한국의 미로 가득 채운다.

입석당에서는 김명균 작가의 부채로 만든 병풍, 정희창·이승엽 작가의 달항아리·접시·탁자, 위승연 작가의 청화백자, 박영희 작가의 모시발, 민은주 작가의 한지장, 한종필 작가의 화산석·거미줄·바위솔을 주제로 한 분경 작품 등이 전시된다.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한복 천으로 부채 만들기(김명균), 한지 그림으로 등(燈) 만들기(김혜선), 옹기그릇으로 다식과 전통 차 시식(나정란, 박금단) 등을 해볼 수 있다.

또 전통문화관 앞 인도에서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4시부터 9시 30분까지 천연염색·도자기·홈패션·은공예·목공예·가죽공예·규방공예·한지공예 등 10개 공예작품 만들기와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체험은 유·무료, 현장에서 신청 가능.

전통문화관
전통문화관

전통공연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나빌레라 국악예술단은 판소리 적벽가와 수궁가, 한량무, 화선무, 승무, 설장고, 진도북춤, 국악가요와 관객과 함께하는 강강술래 등 전통공연을 총체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13일·14일·21일·27일·28일, 8월 10일·11일·15일).

국악그룹 얼쑤의 전통 춤·소리 공연(13일), 소리꾼 남상일의 판소리(20일), 방수미·하랑가의 전통 판소리·민요·국악가요(27일), 진시영·조가영·아냐포의 미디어아트+춤+아프리카 타악 공연(8월 10일)도 이어진다.

전통문화관 관계자는 "이번 38일간의 야간개장 프로그램이 국내외에서 찾아오는 관객들에게 시원한 한여름 밤을 선사하고 세계인의 수영축제인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또 다른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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