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 얼쑤의 풍물난장'…토요상설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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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 얼쑤의 풍물난장'…토요상설공연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9.07.11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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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통문화관 야간개장…신명난 국악공연과 함께 전시·체험·공예마켓 등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맞아 국내외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야간개장'한다.

전통문화연구회 얼쑤
전통문화연구회 얼쑤

오는 13일 오후 8시 너덜마당에서 열리는 토요상설공연은 '사단법인 전통문화연구회 얼쑤'를 초청해 '한여름 밤 얼쑤의 풍물난장' 무대를 연다.

이날 공연은 전통 타악기와 서양의 타악기, 창작악기인 퓨전 타악기로 쉴 새 없이 무대를 장악하는 타악 퍼포먼스와 공연의 흥을 배가시키는 사자탈춤, 국악가요 등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첫 무대는 대북의 웅장한 울림과 가야금 선율이 어우러져 역동적인 소리로 공연의 막을 연다.

이어 드럼에서 착안해 제작한 창작악기 연주로, 사물놀이의 신명난 몸짓과 쉼 없이 밀려드는 리듬으로 관객들의 신명을 절로 자아내게 만드는 '질주' 무대와 '질주체험'으로 관객과 소통한다.

다음으로 핸드팬(Handpan) 소리로 달이 자취를 감추는 그믐밤의 정취를 몽환적으로 표현한곡 '그믐지다', 한여름 밤의 시원한 바람을 느끼게 해주는 '바람선' 무대로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통문화연구회 얼쑤
전통문화연구회 얼쑤

공연 후반부에는 대북과 통북을 이용해 남성적인 힘찬 북의 울림소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타고' 무대, 국악가요 '열두달이 다 좋아'가 이어지고, 아리랑을 재창조해 각 분야의 연주자들이 각기 다른 몸짓과 손짓, 소리로 감정을 표현한 곡 '아리랑&꿈'을 끝으로 이날 공연을 마무리 한다.

앞서 오전 9시부터는 전통문화관 일대에서 한국 전통 등(燈)·부채·옹기·백자·분경·공예품 전시, 전통 부채와 등(燈) 만들기, 전통 차 마시기 체험이 준비돼 있다.

또한 오후 7시부터는 전통문화관 솟을대문 앞에서 '나발레라예술단'을 초청해 전통 춤과 소리, 국악가요 등 흥미진진한 공연이 쉴 새 없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전통문화관은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기간인 12일~8월 18일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야간개장'하며, 누구나 관람가능하다.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에는 '풍류달빛공연'으로 '소리꾼 남상일'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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