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다시마 많이 먹으면 대장암 발생 위험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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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다시마 많이 먹으면 대장암 발생 위험 35% ↓
  • 백옥란 기자
  • 승인 2019.07.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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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가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해조류의 우수한 효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김정선, 김지미 박사 팀에서 국내 대장암 환자 923명과 건강한 대조군 1천846명을 대상으로 해조류 섭취가 대장암 발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해조류 섭취량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섭취한 그룹은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35% 낮았다고 밝혔다.

완도미역
완도미역

해조류 중에서도 다시마와 미역이 대장암 발생 위험을 각각 42%, 18%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해조류가 필수 영양소뿐만 아니라 후코이단 등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며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평상시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 섭취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18일 목포MBC 9시 뉴스데스크에서는 프랑스 주요 일간지인 '르 몽드'가 한국 해조류를 인류의 20년 미래 먹거리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르 몽드' 취재 팀은 한국의 김 가공 공장을 찾아 취재했으며, 완도의 미역과 다시마 등을 이용한 요리에 대해 9월 쯤 기사화해 전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미역'은 바다의 채소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으며, '다시마'는 쇠고기, 우유에 비해 미네랄, 섬유소, 칼슘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양질의 영양소가 풍부해 현대인이 섭취해야 하는 수산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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