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생들의 꿈을 실은 독서열차가 23일 광주송정역에서 '평화와 문화의 도시' 파주로 출발했다.
광주시교육청-광주교육연구정보원과 광주MBC가 공동으로 기획한 '제7회 꿈을 실은 독서열차' 프로그램이 25일까지 2박 3일간 파주시 출판단지, 통일전망대 등에서 진행된다.
'내 꿈을 펼쳐라'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광주 지역 고등학생들이 광주송정역에서 KTX를 타고 우리나라 출판의 중심인 파주 출판단지를 방문해 독서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학생들은 출발 전부터 미리 함께 책을 읽고 토론 방법을 배웠으며, KTX를 타고 이동하며 객차 내에서 직접 토론 주제를 정해 2박 3일의 일정 중 2차례의 팀별 독서 토론을 진행한다.
파주 출판단지에서는 심재명 대표와 함께하는 명필름 영화학교, 출판사와 인쇄소에서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견학한다.
또 〈모모야 어디가?〉의 저자인 김소담 작가와의 만남 등도 이어진다.
또한 일정 중 통일전망대 방문을 통해 통일에 대한 각자의 가치관을 정립하고 평화통일의 의지를 다지는 기회를 가진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금호중앙여고 이하람 학생은 "꼭 오고 싶었던 독서열차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기쁘고, 여러 친구들과 독서를 주제로 다양한 토론과 체험을 한다는 것이 매우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휘국 교육감은 출발 기념식에서 "7회째를 맞은 독서열차가 꿈을 이루어 가는 모든 학생들의 희망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함께 하는 여러 친구들과 만남의 여정이 끝나고 난 뒤에도 지속될 수 있는 토론과 성장의 관계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