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첫 열대야…이틀째 폭염 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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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첫 열대야…이틀째 폭염 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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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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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특보 찾아온 광주 도심 [연합뉴스 자료사진]
폭염 특보 찾아온 광주 도심 [연합뉴스 자료사진]

후텁지근한 더위가 밤까지 이어지면서 광주와 전남에 올여름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2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5개 시·군에서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머물러 열대야가 나타났다.

밤사이 최저기온은 영광 염산 25.7도, 광주·영암 시종 25.2도, 순천 25도, 광양·여수 산단 25.1도 등을 기록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넘게 유지되는 더위를 뜻한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덥고 습한 남서풍이 유입돼 이날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광주의 올여름 열대야는 작년보다 11일, 평년보다 7일 늦게 찾아왔다.

광주와 화순·나주·순천·광양·구례·곡성·담양에는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낮 최고 기온은 오후 2시 현재 광주 풍암 33.2도, 순천 황전 33.1도, 나주 다도 33도, 곡성 옥과 32.9도, 광양 32.8도까지 올랐다.

피해 상황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전남에서 5월 20일 이후 28명이 올여름 온열 질환자로 분류됐다.

가축과 어패류 등이 입은 전남지역 폭염 피해는 아직 없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보가 발표된 지역은 내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겠다"며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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