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동굴 수준 구멍, 한빛원전 3·4호기 폐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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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동굴 수준 구멍, 한빛원전 3·4호기 폐쇄하라"
  • 연합뉴스
  • 승인 2019.07.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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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4호기 격납건물 공동발생 문제점과 과제' 기자회견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빛 4호기 격납건물 공동발생 문제점과 과제' 기자회견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빛핵발전소 대응 호남권공동행동은 "한빛원전 3·4호기 재정비를 중단하고 당장 폐쇄하라"고 25일 밝혔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 "두께가 168㎝인 4호기 격납건물에서 깊이 157㎝에 폭 330㎝의 동굴 수준 구멍이 확인됐다"며 "3·4호기에서 발견된 구멍만 200여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전 당국은 구멍이 숭숭 뚫린 핵발전소를 폐쇄해 국민 우려를 종식하고 안전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한빛원전 4호기 원자로 격납건물의 방사능 유출 방지용 내부철판과 콘크리트 사이에서 지난 23일 최대 깊이 157㎝의 공극을 발견했다.

현재까지 한빛 4호기 격납건물에서는 102곳, 지난해 9월부터 점검 중인 3호기 격납건물에서는 98곳의 공극이 발견됐다.

한빛 3호기 점검은 완료됐고, 4호기는 점검은 9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원전 측은 격납건물 보강공사를 거쳐 원자력안전위원회 승인을 받아 재가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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