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증축·용도변경' 클럽·유흥주점 점검 첫날 위법사항 33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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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증축·용도변경' 클럽·유흥주점 점검 첫날 위법사항 33건 적발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9.07.3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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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점검 첫날 35곳 점검, 19곳에서 위법사항 적발
클럽 복층 구조물 붕괴 현장검증27일 오전 2시 39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클럽에서 복층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 관계자가 현장검증을 하고 있다. 2019.7.27 (사진=연합뉴스)
클럽 복층 구조물 붕괴 현장검증
27일 오전 2시 39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클럽에서 복층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 관계자가 현장검증을 하고 있다. 2019.7.27 (사진=연합뉴스)

광주시가 치평동 클럽 내부 붕괴사고 관련 불법건축물 근절대책으로 실시 중인 클럽 유사시설 긴급 특별안전점검에서 30일 첫날 35곳을 점검해 위법사항 33건을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세부 위반내용은 불법증축 2건, 불법용도변경 8건, 화재안전 8건, 위생분야 9건이며 추가적으로 점검과정에서 대상 업소 외에 불법증축사항을 6건을 추가로 적발했다.

광주시는 이번 점검에서 발견된 위법사항에 대해 시정명령, 이행강제금 부과, 행위자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불법 건축·영업행위는 이번 사고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므로 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향후에도 점검과정에서 위법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시설에 대해 사용을 제한하거나 금지시킬 예정이다.

광주시는 치평동 건물 내부 붕괴로 인해 유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대책단을 긴급하게 꾸렸다.

또 건축물 무단 증축‧용도변경, 감성주점의 안전기준 준수여부, 화재안전관리 상태 등의 점검을 위해 건축, 소방, 경찰, 위생관련부서 등으로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다음달 5일까지 강력한 단속을 진행 할 예정이다.

불법 건축물 특별대책단은 향후 금회 사고와 유사한 건물내부 불법 복층 발코니(중층)가 의심되는 건축물에 대한 점검과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 약 1천400곳의 다중이용시설을 올해 11월까지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문범수 도시재생국장은 "시설물의 불법성은 다수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업주들 스스로 성숙한 시민의식과 확고한 안전의식을 갖고 시설물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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