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사·청계동·태안사' 계곡마다 다른 느낌…"곡성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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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사·청계동·태안사' 계곡마다 다른 느낌…"곡성 어때"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9.08.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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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냐 계곡이냐 고민할 시간에 곡성 찾아 돗자리부터 펴자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3가지 색, 서로 다른 계곡을 만날 수 있는 전남 곡성에 방문객이 늘고 있다.

곡성군에는 유명한 계곡이 3곳이나 있어 전남의 대표 계곡맛집으로 알려져있다.

이른바 도림사 계곡, 청계동 계곡, 태안사 계곡이라 불리는 곡성 계곡 트리오는 계곡마다 다른 특징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도림사 계곡
도림사 계곡

'도림사 계곡'은 1.2km에 이르는 평평한 암반 계곡으로 유명하다.

동악산에서 발원한 시냇물이 한데 모여 무수한 소와 담을 이루며 흘러내린다.

물이 맑고 수량이 풍부한 것은 기본이고 너른 암반이 천연 미끄럼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름철이면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도림사 계곡의 인기는 최근의 일이 아니다.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유람과 풍류를 즐기는 도인들이 숲을 이룰만큼 많다는 뜻의 도림사를 계곡 옆에 건립한 것이 660년이라 하니 못해도 1천300년은 족히 됐을 것으로 보인다.

청계동 계곡
청계동 계곡

도림사 계곡이 동악산 남쪽을 대표한다면 '청계동 계곡'은 동악산 북쪽을 대표하는 계곡이다.

남과 북이라는 위치만큼 계곡의 형세도 다르다.

도림사 계곡이 암반을 부드럽게 타고 넘는 선비 같은 계곡이라면 청계동 계곡은 크고 작은 바위들이 다이나믹한 무인의 기백을 느끼게 한다.

계곡의 깊이도 도림사보다 깊은 편이고, 최근 2년간 휴식년을 거쳐 올해 재개방했기 때문에 더욱 맑고 깨끗하다.

태안사 계곡
태안사 계곡

'태안사 계곡'은 계곡에 앞서 태안사로 향하는 고즈넉한 산사 가는 길이 일품이다.

청계동 계곡이나 도림사 계곡에 비해 곡성의 깊숙한 곳에 위치한 만큼 세속에서 묻은 때를 털어내기에 좋다.

포장이 되지 않은 산사가는 길 옆으로 나무들이 만든 그늘터널 사이사이로 한 줄기씩 햇살이 비친다.

걷다보면 어느덧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는데 온 몸을 적시기에는 부족하지만 탁족의 여유를 부리기에 안성맞춤이다.

계곡에서 여름철의 여유와 힐링을 즐겼다면 곡성군에서 진행하는 SNS 이벤트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

곡성군에서는 휴가철 곡성의 계곡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8월 30일까지 SNS 태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방법은 곡성의 계곡에서 피서를 보낸 사진을 #곡성, #곡성계곡 등의 태그를 달아 자신의 SNS에 올리고, 곡성군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gokseong_love)를 방문해 이벤트 댓글창에 게시물이 올라간 URL 주소를 등록하면 된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치킨, 빙수, 아이스크림을 교환할 수 있는 키프티콘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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