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식학사농업인 육성 “농업 미래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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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식학사농업인 육성 “농업 미래 밝아”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4.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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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평균 소득 4천700여만 원․일반 농가보다 79% 많아

농업의 미래를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지식학사농업인을 역점적으로 육성해온 결과 이들의 소득이 눈에 띄게 늘어 전남 농업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신지식학사농업인 육성사업을 추진, 지난 2012년까지 8년간 융자금을 지원해 329명을 육성해왔다.

그 결과 이들의 소득 수준은 2012년 기준 평균 4천704만 7천 원을 기록했다. 이는 일반 농가의 평균 소득(2천622만 9천 원)보다 79%나 많은 규모다.

분야별로는 복합영농(축산․경종)에 종사한 농가의 평균 소득이 5천802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원예 5천354만 4천 원, 축산 4천672만 7천 원, 경종농가 4천218만 8천 원, 유통가공 3천40만 원 순이었다.

화순서 복합영농에 종사하는 이태수 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2007년 신지식학사농업인에 선정돼 1억 원의 융자지원을 받아 축사를 신축하고 한우와 수도작으로 영농을 시작해 매년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있고 특히 지난해 1억 원의 소득을 기록했다”며 “많은 젊은 지식인들이 신지식학사농업인으로 선정돼 농촌에 정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신지식학사농업인의 소득이 높은 것에 대해 조창완 전남발전연구원 박사는 “일정한 지식과 조건을 갖춘 젊은 농업인에 대해 전남도가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실용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자금을 지원한데다 신지식학사농업인의 열정이 합쳐진 결과”라고 진단했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신지식학사농업인 육성사업은 2005년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한 시책으로 농업인재 발굴의 성공 모델로 정착하고 있다”며 “전남 농업의 수호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FTA나 기후변화 등 농업 환경 변화에도 농업을 꿋꿋하게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21세기 농업을 선도할 젊고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도 시책사업으로 50세 이하 도내 거주자 중 농수산계열 2년제 대학 이상 또는 전남 미래농업대학 졸업자 또는 비농수산계열 2년제 대학 이상을 졸업하고 2년 이상 영농에 종사한 자를 대상으로 신지식학사농업인을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신지식학사농업인에 대해서는 전남도 농어촌진흥기금에서 최대 2억 원까지 연리 1% 3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으로 영농 기반 마련을 위한 융자금을 지원한다. 올해는 1차로 20명을 선발했으며, 앞으로도 2~3차 수시 신청을 받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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