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을 대표하는 여름과일 포도가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다.
장성 포도는 고지대의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덕분에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아 40여 년 가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철저한 품질관리가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이다.
장성 포도는 농협공선회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농협하나로마트, 공판장 등으로 판매된다.
장성 포도의 맛과 품질을 믿고 인근 광주에서도 직거래를 위해 찾아오는 소비자가 많다.
장성군에서 재배되는 포도 품종은 자옥, 캠벨얼리, 샤인머스캣 등이다. 세 가지 품종은 각기 다른 개성 있는 맛과 식감을 자랑한다.
오는 15일 경 출하를 앞두고 있는 '자옥'은 거봉의 외관과 비슷하나 거봉보다 껍질이 얇고 달콤하며 씨가 없어 어린이와 젊은 층에 인기가 많다.
장성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캠벨얼리'는 씨가 있지만 차진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한 송이를 잡으면 끝까지 먹을 정도로 중독성이 있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핫한 과일로 떠오른 '샤인머스캣'은 자옥, 캠벨얼리보다 2배 가량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씨가 없고 껍질째 씹어 먹을 수 있는 간편함과 입안에 퍼지는 그윽한 망고향에 한 번 맛 본 사람은 계속 찾게 되는 품종이다.
샤인머스캣은 상온에서도 한 달 이상 장기 저장이 가능하기에 유통 상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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