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여수서 도라산역까지 '전남 평화통일열차'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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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여수서 도라산역까지 '전남 평화통일열차' 달린다
  • 박창석 기자
  • 승인 2019.08.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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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전남평화통일열차 830km 대장정
도라산역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도라산역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광복 74주년을 맞은 15일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을 담은 '평화통일열차'가 목포역과 여수역에서 각각 출발해 경기 파주 도라산역까지 830km 구간을 운행한다.

전남도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남본부는 이날 오전 목포역 광장에서 ‘평화와 통일을 여는 8·15 전남평화통일열차’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는 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남본부의 고진형 상임대표와 최태옥 목포지부 대표, 평화통일열차 참가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8·15 전남 평화통일열차'는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다.

2017년 KTX 1량, 2018년 무궁화호 8량으로 진행한데 이어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KTX 8량을 운행했다.

이번 행사는 향후 철도를 통한 전남의 농수산물과 북의 지하자원 등 남북교류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고, 전남에서부터 분단을 넘어 평화와 번영의 통일철길을 열어가자는 전남도민의 의지를 다지는 기회가 됐다.

'8·15 전남 평화통일열차'는 KTX로 목포역에서 300명, 여수엑스포역에서 각각 200명을 태우고 용산역에서 새마을호로 환승해 파주 도라산역까지 다녀오는 프로그램이다.

목포역에서 오전 7시 13분, 여수엑스포역에서 오전 7시 30분에 출발해 도라산역 주변을 둘러보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평화손잡기 행사에 참여한 뒤 저녁 늦게 전남으로 돌아온다.

박병호 부지사는 "일본의 경제침략으로 어려움이 생기고 있지만, 한민족의 앞길을 결코 막을 수 없다"며 "평화경제야말로 세계 어느 나라도 가질 수 없는 한민족의 미래이므로 남북이 하나 돼 평화 위에 번영이 꽃피는 한반도를 반드시 만들어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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