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세계] 설레임 가득한 멜로 '유열의 음악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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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세계] 설레임 가득한 멜로 '유열의 음악앨범'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9.08.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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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멜로의 계절인가. 한동안 황금빛 낙엽 분위기의 멜로가 실종된 지 오래였다.

올해만큼은 예외적으로 가을이 오니 멜로도 찾아왔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이다.

라디오 프로그램 '유열의 음악앨범'은 실제로 1994년 10월 1일 시작해 2007년 4월 15일까지 매일 청취자를 만나며 무려 13년 동안 전파를 탔다.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지금 '유열의 음악앨범'은 어떤 이에게는 잊힌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잊을 수 없는 방송으로 그때 그 시절의 기억과 경험을 상기시킨다.

빠른 1975년생 미수(김고은)와 그냥(?) 1975년생 현우(정해인)가 그렇다.

 

이 영화는 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이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영화는 남녀의 아련한 사랑의 연대기를 아날로그 감성으로 담아냈다.

1990년대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받던 시절, IMF로 불안했던 청춘의 시절, 2000년 밀레니엄, 보이는 라디오 시대까지 레트로 감성을 선보인다.

특히 미수와 현우 역할을 맡은 김고은, 정해인은 커플 케미로 불안한 청춘의 모습을 전한다.

여기에 귀를 황홀하게 만드는 명곡 사운드 트랙이 듣는 재미를 더한다.

멜로의 정석 정지우 감독의 섬세한 연출로 한국 멜로 영화의 흥행 부활을 예고하고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12세 관람가. 상영시간 122분.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79158&mid=43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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