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 온 풍산개 '별이' 광주 우치동물원에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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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서 온 풍산개 '별이' 광주 우치동물원에 둥지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9.09.0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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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청와대로부터 지난 8월30일 풍산개 자견(암컷) 한 마리를 분양받아 우치동물원에서 키우게 됐다고 1일 밝혔다.

풍산개 자견 '별이'
풍산개 자견 '별이'

이번 분양은 지난해 9월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로 보내 온 풍산개 '곰이'가 같은 해 11월 자견 6마리를 출산하자 청와대가 전국 지자체에 분양 계획을 밝혔고 광주시가 분양을 요청해 이뤄졌다.

이번에 우치동물원에서 새 삶을 갖게 된 풍산개의 이름은 '별이'로 자견 6마리 중 몸집은 가장 작지만 장난끼도 많고 활발하며 특히 공놀이를 좋아한다고 한다.

별이 외에 나머지 다섯 마리의 풍산개 자견들도 서울, 인천, 대전의 동물원에 각각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현재 우치동물원은 기존 풍산개 수컷(10세), 암컷(7세) 2마리를 보유하고 있다.

윤병철 우치동물원관리사무소장은 "'별이'에 대한 간단한 건강 체크 등을 거친 뒤 동물원 내 보금자리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선 보일 예정"이라며 "남북 평화의 염원을 담은 상징적인 존재이니만큼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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