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하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광주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특별회계사업(이하 '아특사업')이 2020년 정부예산에서 1천9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805억원보다 285억원(35.4%) 증가한 규모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이후 2016년 768억원, 2017년 716억원, 2018년 718억원에 비해 최고 수준이다.
2020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주요사업 중 신규사업은 ▲아시아 예술정원 조성(27억원) ▲아시아 예술관광 중심도시사업(12억원) ▲5G기반 문화역 아시아 스마트 관광로드 개발(25억원) ▲문화전당 주변도로(광산길) 확장 사업(134억원)이다.
계속사업으로는 ▲첨단실감 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127억원)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 조성(94억원) ▲문화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지원(18억원) ▲민주평화교류원 기념관 복원(40억원) 등이다.
특히 문화적 도시환경 조성사업의 핵심사업인 5대 문화권 사업의 일부가 신규사업으로 반영됨에 따라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었던 지자체 사업의 추진 동력이 마련되는 등 조성사업의 낙수효과가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박향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국가직접사업인 문화전당 건립·운영 부문에 대한 국비 투입예산 비율이 83.6%에 달하지만, 광주시가 추진하는 문화적 도시환경조성 등 지자체 사업은 13.9%로 저조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5대 문화권 사업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자체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증액 또는 추가될 수 있도록 내년도 국비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