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최후 항전지 옛 전남도청 복원 본격화…2022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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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최후 항전지 옛 전남도청 복원 본격화…2022년 마무리
  • 김용식 기자
  • 승인 2019.09.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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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문체부,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 현판식…자료수집·전시콘텐츠 구성, 복원 박차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오전 옛 전남도청 별관에서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이하 추진단)' 현판식을 열었다.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 현판식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 현판식

현판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정영일·김후식 옛 전남도청복원범시도민대책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 도청지킴이 어머니, 5·18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의 관계자를 비롯한 시·도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시와 문체부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옛 전남도청 복원 업무를 팀제 형태로 운영해 왔으나 옛 전남도청을 80년 당시로 복원하기 위한 자료수집·조사, 내·외부 복원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 위해 전담조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어 지난 8월27일 추진단 신설을 확정했다.

추진단은 문체부 제1차관 직속으로 단장(고위공무원) 밑에 복원협력과, 복원시설과 및 전시콘텐츠팀을 두고 이에 필요한 인력 24명을 구성해 오는 2022년까지 옛 전남도청 복원을 추진한다.

이번 현판식을 계기로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함에 따라 앞으로 사실에 입각한 복원을 위한 자료 수집, 전시콘텐츠 구성 및 복원공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양우 장관은 "현판식을 계기로 복원사업을 성실하게 진행해 5·18 가치가 공유되고 옛 전남도청이 소통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불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상생하는 방안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 3년간 차디찬 바닥에서 정의와 역사를 지켜내신 오월어머니들과 복원대책위에 깊은 위로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옛 전남도청이 오롯이 오월정신을 지켜내고 정의로운 역사를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심장부가 되도록 문체부와 협력해 복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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