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 산업, 기술혁신으로 제 2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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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통신 산업, 기술혁신으로 제 2의 도약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4.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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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업클러스터 형성 10년…지속 성장 위한 새로운 모멘텀 필요
‘1000배 바른 광네트워크 기술개발’ 광산업 새 돌파구 마련

광주의 주력산업인 광산업이 클러스터 형성 10년을 맞아 지속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환을 마련하기 위해 ‘1000배 빠른 광네트워크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광주광역시는 일시적 정체기를 맞은 광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로 ‘광통신 네트워크 부문’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관련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와 관련, 광주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창조경제사회 인프라 구축을 위한 ‘1000배 빠른 광네트워크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현재보다 1000배 빠른 100Gbps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되, 지연되는 시간은 1ms(1000분의 1초) 이내로 제공하기 위한 예타급 사업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 bps(bit per second) : 통신 속도의 단위로, 1초 동안 송수신할 수 있는 비트 수

두 기관은 ‘1000배 빠른 광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015년부터 5년간 2,205억원 규모의 예타급 사업을 기획 중이다. 이 사업은 △1000배 빠른 광네트워크 핵심기술개발사업 △광네트워크 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 확산 및 사업화 지원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핵심기술개발사업은 지연 시간이 거의 없는 100G급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부품, 단말, 시스템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만들어내고, 기술 확산·사업화 지원 사업은 핵심 기술이 상용화되도록 장비 공동 활용, 인력 양성, 상용기술 개발 등을 수행하게 된다.

관련 기관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광부품부터 시스템에 이르는 광네트워크 산업체를 육성, 지역 광통신산업 매출 3조원 달성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미래창조과학부가 ‘ICT R&D 중장기 전략”을 통해 10대 핵심기술로 100G급 최적 스마트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지원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한 15대 미래서비스 중 Hyper Net, 차세대 스마트 워크, 상호작용 창의교육 등의 서비스는 1000배 빠른 광네트워크 기술을 필수 전제로 하기 때문에 미래부의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광산업의 메카인 광주가 기존 연구 역량과 인프라 등을 활용해 광네트워크 부문을 선점하고 재도약의 기회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 Hyper Net : 현재보다 1000배 빠른 네트워크 서비스
* 차세대 스마트워크 : 원격지 근무자들의 원격회의 솔루션 및 실감 협업 서비스
* 상호작용 창의교육 : 4D, 체험형 실감 콘텐츠 기반 양방향 학습자 주도 창의교육 서비스

또한,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 지난 3월3일 광주시를 방문해 광통신 분야를 호남권 연구센터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혀 ‘1000배 빠른 광네트워크 기술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은 이와관련, 광통신망을 기반으로 데이터 통합 관리, 자동 공정 및 양산제품 자동측정 등을 통해 효율적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공정혁신 기술 개발 등 광통신 기반 다양한 사업을 기획 및 추진 중이다. 따라서 관련 분야 연구 인력이 우선 광주로 이전하여 관련 산업 연구개발에 집중하게 되며, 고용 창출 및 관련 산업에 큰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ETRI 호남권연구센터는 2001년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최초로 광주에 설립된 지역연구센터로 그린IT융․복합기술개발, ETRI 보유기술의 사업화 및 중소기업체 기술지원‧육성 등을 목표로 일시적 정체기를 맞은 광주 지역 광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손경종 광주시 전략산업과장은 “광주의 주력산업으로서 광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필요한 시기다.”라며 “광통신 네트워크 부문 활성화라는 비전으로 광산업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역량 집중을 위한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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