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첨단2지구 상가 3곳 중 1곳 사업전환·폐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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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첨단2지구 상가 3곳 중 1곳 사업전환·폐업 고려
  • 박홍순 기자
  • 승인 2019.09.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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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424개 사업체 대상 상가실태조사…소상공인 지원 대책 마련
북구청 전경
북구청 전경

광주 북구가 신용동 첨단2지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가실태조사 진행, 그 결과를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북구는 첨단2지구 424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5개 분야 20개 항목을 일대일 현장 설문해 55.8%인 237개 사업체를 조사했다.

응답자 중 31.3%는 1년 후 사업 전환이나 폐업을 심각하게 고려한 적이 있고, 가장 큰 이유는 지속적인 매출 감소라고 입을 모았다.

매출 감소 원인은 '상권쇠퇴' 54.5%, '고객감소' 29.1%, '주차공간 부족' 5.9%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운영 과정 중 어려운 점은 '상권 악화' 38.9%, '높은 임대료' 23.2%, '직원 채용 및 관리' 13.1% 순이었다.

상인들은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필요한 정책은 '자금지원'과 '세제지원' 등을 꼽았다.

첨단2지구 상가실태조사는 상권쇠퇴와 공실 증가로 경영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소상공인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해 실시됐다.

이에 북구는 상가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7월부터 상가 인근 불법주정차 단속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첨단2지구 내 방치돼 있는 수목에 대한 방역과 정비를 실시했다.

아울러 경영개선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각 업종에 맞는 맞춤형 종합컨설팅을 지원하고 시·구 특례보증, 정부자금 등 경영안정을 위한 자금지원 정책도 적극 홍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첨단2지구 상가실태조사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방향 설정에 활용하고자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시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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