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서에는 통영시의회 방문…실제론 관광지 유람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가짜 출장'으로 논란을 빚은 민주당 소속 광주 북구의회 의원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7일 위원장(송갑석 의원) 직권으로 물의를 일으킨 고점례 의장 등 북구의회 의원 4명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했다.
시당은 조만간 윤리심판원을 열어 의원들의 소명을 듣고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송갑석 위원장은 "올해 초 당 소속 의원들과 외유성 국외연수 근절 결의 대회를 개최했고 연수 문화를 개선하려 큰 노력을 했는데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철저한 조사로 엄정 대응하고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 의장 등 의원 4명과 사무국 직원 3명은 지난달 26∼27일 '통영시의회 방문' 출장을 다녀왔으나, 정작 시의회는 외관만 보고 대부분 관광성 일정만 소화해 가짜 출장 논란을 빚었다.
광주시당은 심의를 거치지 않고 국외연수를 간 서구의회 의원들도 연수 보고서를 검토하고 징계 절차 진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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