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 공항 이전과 별개로 마륵동 탄약고 이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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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 공항 이전과 별개로 마륵동 탄약고 이전해야"
  • 연합뉴스
  • 승인 2019.10.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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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광주시의원 주장…이용섭 시장 "국방부와 협의, 조속히 추진"
광주 군 공항 이륙하는 전투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군 공항 이륙하는 전투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로 지지부진한 마륵동 탄약고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광주시의회 황현택(서구4) 의원은 15일 시정 질문에서 "탄약고는 2018년까지 시설 공사를 끝내고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군 공항 이전과 연계·추진이라는 변수로 지금까지도 못 하고 있다"며 "장기간 소요되는 군 공항 이전과는 별개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의 시행 기간이 2025년 12월 말로 변경돼 7년이나 늦춰져 사업 추진이 더디다"며 "이전을 서두르고 이전 예정 지역을 국제 문화·교육 지구 및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배후 지원 단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시장은 "군 공항 이전 시 탄약고를 다시 옮겨야 한다는 사유로 국회에서 문제가 제기돼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이전 사업이 잠정 중단됐다"며 "탄약고 이전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국방부와 지속해서 협의하고,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지자체 입장에서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마륵동 탄약고 이전 사업은 서구 마륵동 일대 36만㎡ 부지의 공군 탄약고를 서구 서창동, 광산구 신촌동 일대 206만㎡ 부지에 이전하는 것이다.

주민들의 이전 요구로 2005년 이전이 결정됐으나, 이전 예정 지역 주민들의 반대, 군 공항 이전과 연계 추진 등으로 사업추진이 제자리걸음이다.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도 전남의 예비 이전 후보지 주민들의 반대로 진척을 보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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