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인구 감소·유출 '심각'…유소년·청장년층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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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인구 감소·유출 '심각'…유소년·청장년층 줄어
  • 강래성 기자
  • 승인 2019.10.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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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저하·젊은 층 역외유출 2중고
저출산·고령화의 늪(CG) [연합뉴스TV 제공]
저출산·고령화의 늪(CG)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의 인구 감소와 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김용집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남구1)은 시정질문 자료에 따르면 광주가 수년째 저출산과 인구유출이 지속되고 있어 미래가 불투명한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광주시 인구는 2014년 147만5천884명(내국인 기준)을 정점으로 5년째 하락추세로 2019년 6월 기준 145만9천24명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연평균 3천300명이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유소년(0세~14세) 인구는 3만 명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감소의 주요 원인은 출산율 저하와 인구유출로 확인됐다.

출생아 수는 2016년 1만1천580명, 2017년 1만120명, 2018년 9천100명으로 감소 추세다.

광산구를 제외한 자치구 합계출산율은 전국평균(2016년 1.17명, 2017년 1.05명, 2018년 0.97명)을 밑돌고 있어 저출산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 유출현상이 크게 심화되고 있는데 최근 5년간 전입보다 전출이 3만5천385명 더 많았고, 연평균 6천433명이 순유출 됐다.

10대, 20대 인구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8년 10대 1천22명, 20대 3천361명 등 4천383명이 순유출 됐고 올해 상반기에도 10대 719명, 20대 823명 등 1천542명이 순유출 됐다.

김용집 시의원은 "10대의 경우는 타 시·도 고교, 대학 진학이 큰 원인이며 20대는 취업을 위해 전출하는 경우가 많다"며 "광주시가 심각성을 인식하고 양질의 일자리 마련 등의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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