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주 광산구청서 팩트체크·사례공유…'끝장토론' 시도
도심 속 생태 보고인 광주 황룡강 장록습지의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여부를 두고 반년 만에 공개 토론회가 열린다.
18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장록습지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논의를 위한 주민 토론회가 이달 22일 구청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토론회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휴식 시간을 두고 두 차례로 나눠 진행한다.
지난 1월과 4월에 이은 이번 주민 토론회는 그간 습지지정 논의 결과를 공유하고, 주민의견을 듣는 자리이다.
토론회는 박수선 갈등해결&평화센터 소장의 진행으로 경과보고, 국가습지 지정의 비전·가치 및 주민 혜택, 주민의견 및 우려사항 설명, 국가습지 사례,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진다.
장록습지실무위원회는 7~8월 어룡동 등 습지 인근 5개동을 방문해 200여명의 주민과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주민들이 간담회에서 내놓은 의견은 '재산권 행사 제한 염려', '하천 내 편의·휴식 공간 요구' 등이었다.
실무위원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장록습지 관련 정확한 정보와 사실을 확인해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 주민과 함께 바람직한 장록습지 활용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토론회 뒤 충분한 검토를 거쳐 장록습지의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여부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낼 계획이다.
장록습지실무위원회는 5월 지역주민 대표, 시민 사회단체, 전문가, 광주시·광산구 의회의원, 공무원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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