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미술관 소장품전 '바람이 지나간 자리'…인문학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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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미술관 소장품전 '바람이 지나간 자리'…인문학콘서트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9.10.23 14: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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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3시 광주시립미술관 세미나실, 5~6전시실

광주시립미술관은 소장품展 '바람이 지나간 자리' 연계행사로 25일 인문학콘서트를 개최한다.

소장품전인 '바람이 지나간 자리'는 자신 안에 머물러, 자신과의 대화를 시도해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시로 작품관람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살피는 것은 물론, 나아가 자신을 둘러 싼 관계로 사유의 폭을 확장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 시인
박준 시인

이번 전시 주제에 초점을 맞춰 열리는 인문학콘서트는 박준 시인과의 대화와 함께 첼로와 피아노 협연으로 구성된다.

'읽는다고 달라지는 일은 없겠지만'의 타이틀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되는 박준 시인은 가슴을 토닥거리는 따뜻한 시(詩)를 발표하면서 2030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독자층을 갖고 있는 청년 시인.

시인 박준은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2012),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없겠지만'(2017),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2018) 등 시집을 발표할 때마다 서술적인 문체의 제목으로 독자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면서 큰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2부 순서인 첼로와 피아노 협연의 무대는 전시가 열리는 전시장에서 이어진다.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광주 시립교향악단 첼로 부수석으로 활동하는 첼리스트 이후성과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수연이 호흡을 맞춰 펼치는 정감어린 곡들은 가을날의 정취에 한껏 빠져들게 할 것이다.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장은 "바람이 지나가듯이 마음의 결을 쓸어내리는 전시를 보면서 나눔의 시간을 갖는 인문학콘서트는 깊어가는 가을 10월의 마지막 자락을 맞는 시민들에게 '나만의 시간'으로 채우기에 충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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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2019-10-25 15:44:25
정말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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