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정상 내달 2일 개방…중증장애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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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정상 내달 2일 개방…중증장애인 참여
  • 하인숙 기자
  • 승인 2019.10.27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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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과 철쭉 어우러진 무등산 정상 23번째 개방행사가 열린 11일 1만여명의 탐방객들이 봄 정취를 만끽했다. 2019. 5. 13
신록과 철쭉 어우러진 무등산 정상 23번째 개방행사가 열린 11일 1만여명의 탐방객들이 봄 정취를 만끽했다. 2019. 5. 13

광주시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내달 2일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전국의 탐방객들에게 무등산 정상을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번 정상개방 행사에는 중증장애인과 보호자 48명이 함께 한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광주장애인재활협회를 통해 참가자를 공개 모집했다.

참가자 선정은 무등산 정상탐방 경험이 없는 자, 중증장애인, 개인 신청자 우선 선발 등의 조건으로 진행됐다.

무등산 정상개방 구간은 서석대 주상절리에서 군부대 후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을 관람하고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0.9㎞ 구간이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서석대 마지막 입장은 오후3시30분)

앞서 광주시는 13개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탐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책회의를 열고 질서계도 요원을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 119구급차량과 헬기 현장 배치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차량 혼잡구간인 충장사에서 산장까지는 불법주정차로 인한 탐방객 불편을 줄이고 질서유지를 위해 북구 교통부서와 북부경찰에서 단속을 강화한다.

더불어 원효사 구간 시내버스 증편과 임시 주차장 확보 등 다각적인 대책도 실시한다.

이번 정상 개방과 관련해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11월2일 서석대→군부대 정문(0.9㎞) 구간에 탐방 예약제를 시행하므로, 사전예약은 필수다.

인터넷을 통한 사전예약은 국립공원통합예약시스템(http://reservation.knps.or.kr)에서 가능하며, 현장접수(장불재, 목교, 서석대)도 추가로 진행해 탐방객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정상부 탐방예약제를 이용하는 탐방객에게는 예약제 손목 띠가 제공되므로 정상부 탐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목교와 장불재에서 신분증 확인 및 현장 접수 후 제공되는 손목 띠를 착용해야 한다.

정대경 시 공원녹지과장은 "군부대로 들어가는 만큼 신분증 지참은 필수요건이고, 찬 날씨에는 이동 중이거나 쉴 때 체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여분의 옷과 따뜻한 물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이번에도 안전하게 정상개방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탐방객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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