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장섭, 역사가 된 풍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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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섭, 역사가 된 풍경'전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9.11.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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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 2까지, 시립미술관 본관 제3,4전시실

광주시립미술관은 민중미술의 선구적 활동을 해오면서 화업 60여년 동안 우리 시대 풍경화의 새로운 시선을 보여주고 있는 '손장섭, 역사가 된 풍경'전을 2020년 2월 2일까지 개최한다.

전시 개막행사는 오는 12일 오후 4시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제3,4전시실에서 열린다.

사월의 함성, 1960, 개인소장
사월의 함성, 1960, 개인소장

광주시립미술관은 해마다 한국미술계와 지역미술계에 큰 영향을 끼친 원로·작고작가를 선정, 초대전을 마련해 그 예술적 성과를 연구 조명하고 있다.

올해는 전남 완도 출신의 원로작가 손장섭 화백의 회고전으로 마련한다.

손장섭 화백은 전남 완도 출신으로 1961년 서라벌고등학교를 나와 홍익대학교 회화과에서 수학했으며, 1978년 동아미술제를 김영중 작가와 함께 창설했다.

1991년 제2회 민족미술상, 1998년 제10회 이중섭미술상과 제15회 금호미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는 경기 파주에서 거주, 작업하고 있다.

손 화백은 우리시대의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냉철한 역사의식으로 인간과 자연, 그리고 삶의 이야기들을 작품에 담아왔다.

그의 작품을 통해 한국인의 삶과 역사가 파노라마를 펼치듯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60년대 고등학교 시절에 그린 것으로 4·19 혁명을 기록한 최초의 작품으로 언급되는 '사월의 함성', 80년대 민중미술, 90년대 중반 이후의 신목(神木)과 금강산, 독도 등 자연풍경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2019년도 신작 '한국근현대사'까지 그의 예술세계 전반을 망라한 대표 작품들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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