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혁신 리더' 김해경,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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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혁신 리더' 김해경,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 위촉
  • 강래성 기자
  • 승인 2019.11.0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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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최초 여성임원 출신…지역사회봉사, 후진양성, 재능기부 활동

광주은행 최초 여성임원 출신인 김해경 남부대 겸임교수가 최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정부의 국정 목표 중 하나인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위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사업을 선정하는 등 국가균형발전업무를 추진해오고 있는 기구다.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이라는 비전과 '지역주도 자립적 성장기반 마련'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약 10조 7천억 원 규모의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운영 및 수립 등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 핵심 위원회다.

김해경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
김해경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

김해경 위원은 "광주은행 최초 여성임원 출신으로 앞으로 지방분권에 기반을 둔 지역균형발전이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해경 위원은 앞으로 문재인 정부의 지역균형 발전과 관련한 국정과제가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활동하게 된다.

또 광주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부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도모하는 소통창구 역할도 할 예정이다.

한편, 김해경 위원은 남부대학교 보건경영대학원 경영컨설팅학과 외래교수로 여성들의 사회 참여 비율이 높아지고 지위가 향상되고 있지만 여성 관리자 비율은 저조해 여성 혁신 리더로서 후진 양성에도 계속 힘써오고 있다.

'김해경WomenLeadership' 대표인 김 위원은 지방 은행원 출신으로서 금남의 벽을 깨고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입지전의 주인공이자 금융권에서 33여 년간 경력을 쌓은 금융 전문가다.

그녀는 1981년 광주은행에 입사한 후 탁월한 업무 능력과 영업력, 리더십을 인정받아 동광주지점장, 금호동지점장 등을 역임했고, 입행한 지 30년 만인 2011년 광주3지역 영업본부장에 임명돼 광주은행 최초로 여성이 임원의 지위에 오르는 신화를 이뤘다.

이후 KJB금융지주(주) 준법감시인, 광은비지니스(주) 상무이사를 지내며 여성 금융인으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타 기관들의 혁신 운영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광주은행에 폰뱅킹센터, PB센터를 구축하는 등 기업 선진화를 견인했다.

박사 과정을 수료한 그녀는 광주 지역 금융기관 여성 직원들의 롤 모델로 인정받으며 동광주지점장으로 근무하던 2003년부터 5년간 송원대 겸임교수로서 은행 실무를 지도했다.

또 남부대 등록금 유치 과정에서 탁월한 능력을 입증 받아 남부대 경영컨설팅학과 외래교수로 초빙돼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김해경 위원은 2013년 퇴임한 후 2015년 퇴직 여성 직원 모임인 광주은행 'OB개나리회'를 창립해 행원에서 임원이 되기까지 자기관리 및 계발, 리더십에 관한 지침서 '당신도 여성 리더가 될 수 있다'를 펴내 여성들의 진로 개척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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