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간 본성 탐색…'F의 공존'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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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간 본성 탐색…'F의 공존' 기획전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9.11.0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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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2020년 1월 31일까지, 광주여성재단 8층 여성전시관

자연과 인간의 본성을 탐색하고 공존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미술전이 열린다.

오는 8일부터 광주여성재단 8층 여성전시관에서 열리는 기획전시 ‘F의 공존’이 바로 그것.

광주여성재단의 기획전시 공모전에 선정돼 추진된 이번 전시는 여성(Female)·자연(Forest)·타자(Failure)의 이름으로 억압된 존재들과 공존(Coexistence)하는 구체적 삶의 형식을 모색하는 자리다.

여성 억압을 비롯한 여타 사회적 지배의 위계질서 청산을 위해서는 자연 해방이 이뤄져야 한다는 에코페미니즘(Eco-feminism·생태여성주의)을 기반으로 한 전시다.

전시를 위해 조성숙, 김자이, 최송아 작가가 머리를 맞댔다.

광주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들은 이 전시에서 '여성성'이라는 이름으로 강요된 자연성을 벗어나 '진정한 자연성'을 되찾기 위해 그동안 억눌린 외적·내적인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과정을 회화와 설치 작품으로 선보인다.

김자이 작가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의도를 학습해야 하는 단순한 객체로 관람자를 한정하지 않고 관람자에게 작품을 함께 만들어 가는 또 다른 작가의 지위를 부여한다"며 "작품들은 설치된 시점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작품에 반응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끝없이 변주해감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 오픈행사는 8일 오후 4시 전시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문의 062-670-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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