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한 광주 소촌산단 달라지나…업체들 "구조고도화사업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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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한 광주 소촌산단 달라지나…업체들 "구조고도화사업 원해"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9.11.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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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설문조사, 업체 10곳 중 6곳 "사업 참여하겠다"
광주 광산구 소촌 일반·농공산업단지 [광주 광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광산구 소촌 일반·농공산업단지 [광주 광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성한 지 30년이 지난 광주 광산구 소촌 일반·농공산업단지가 구조고도화 사업으로 새롭게 거듭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12일 광산구에 따르면 소촌산단 101개 입주 기업을 상대로 올해 9월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0.9%가 구조고도화사업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구조고도화란 첨단업무·주거 편의·문화복지·산업구조고도화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산업단지 혁신사업이다.

업체들은 정주시설과 편의시설 확충(23.5%), 업종 고도화(22%), 융복합 집적지 조성(19.7%) 등을 우선 추진해야 할 구조고도화사업으로 꼽았다.

사업 참여 방식으로는 직접개발(38%), 현물출자 등 투자(31%), 매각 후 이전(31%) 등을 선호했다.

참여하려는 사업 종목으로는 아파트형 공장(31.3%), 도시형 생활주택(31.3%), 복합물류센터(25%) 등을 선택했다.

소촌산단은 일반단지가 1983년, 농공단지는 1988년에 준공해 근로환경과 정주 여건이 노후하고 열악하다.

기계·금속·전기·전자 등 분야 제조업의 입주 비중이 높은데 2014년 이후 생산액, 수출액, 고용인구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무안-광주 고속도로와 광주 제2순환도로, KTX 호남선이 인접해 광역교통망은 뛰어나다.

지역경제 거점형 KTX 투자 선도지구에 지정된 송정역, 이전을 전제 조건으로 개발계획사업이 검토 중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과 가깝다.

광산구는 이번 설문조사를 포함해 소촌산단 구조고도화사업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발전 투자협약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광산구 공기산업 육성 계획과 연계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정주 환경을 개선해 청년이 돌아오는 소촌산단으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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