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000번' 공항버스 폐업…적자 못 견디고 면허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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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000번' 공항버스 폐업…적자 못 견디고 면허 반납
  • 연합뉴스
  • 승인 2019.12.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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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공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17년간 광주공항과 도심을 이은 '1000번' 광주 공항버스가 면허를 반납하고 폐업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광주 공항버스 운영회사 측이 면허를 반납하는 등 폐업 신고를 했다.

광주 공항버스는 적자를 견디지 못해 올해 1월 1일부터 운행 중단을 결정하고 광주시와 운행 재개를 위한 협상을 했다.

운영업체 측은 "월 3천여만원의 적자로 운영이 어렵다"며 준공영제 편입 등을 광주시에 요구했다.

광주시는 이에 난색을 보이며 요금인상, 무료 환승제 편입, 노선 조정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양측 이견으로 합의가 불발돼 운영 업체 측이 결국 폐업을 결정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내년에 실시 예정인 도시철도 2호선 연계 노선 개편 용역을 통해 사라진 공항버스 노선에 대한 대안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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