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 광산구청장, 광주 광산을 총선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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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전 광산구청장, 광주 광산을 총선 출마 선언
  • 박홍순 기자
  • 승인 2019.12.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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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더 당당하고 튼튼한 광주 만들겠다"
기자회견하는 민형배 전 광산구청장민형배 전 광주 광산구청장이 9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기자회견하는 민형배 전 광산구청장
민형배 전 광주 광산구청장이 9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민형배 전 광주 광산구청장이 9일 내년 4·15 총선 광주 광산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 전 구청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광산구을 선거구(수완동·신창동·신가동·첨단1동·첨단2동·하남동·비아동·임곡동)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민 전 구청장은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는 촛불시민의 뜻이 반영됐는데 오직 국회만이 촛불 이전의 구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촛불민심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과제를 입법으로 뒷받침하고 완성하는 것이 내년 총선의 첫 번째 의미"라고 주장했다.

이어 "총선의 두 번째 의미는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정권을 재창출 하는 것"이라며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내년 총선의 압도적인 승리를 발판 삼아 또 한 번의 정권창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 전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출사하는 내년 총선이야말로 광주의 실질을 챙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광주정신을 온전히 실천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국회권력을 세우는 것과 광주의 아이들에게 넉넉하게 물려줄, 미래 광주의 초석을 다시는 기회로 내년 총선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자, 시민단체 활동, 대학에서 연구와 강의, 그리고 광산구청장 8년의 경험을 쌓으면서 광주에서 성장했다"며 "노무현·문재인 두 분 대통령을 모시고 국정에 관여할 때도 저의 주요 업무는 광주와 청와대를 잇는 노둣돌 역할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과 중앙, 정치와 행정에 대한 감각 및 인적 네트워크도 두루 갖출 수 있었다"면서 "국정과 광주를 연결시키는데 필요한 현미경의 정밀함과 망원경의 넓은 시야, 달팽이의 촉감과 새의 눈을 동시에 가졌다고 감히 자부한다"며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민 전 구청장은 2010년부터 지방자치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문재인정부 청와대에서 일했던 소위 '일공세대'의 철학과 경험을 제도화하기 위해 함께 국회 진출을 시도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일공세대는 중앙과 지역을 분리했던 지금까지의 국회정치와는 달리, 지역에 복무하는 국회, 지역을 국가로 인식하는 정치관행을 만들려고 한다"며 "그들과 함께 공동의 정치전선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전 구청장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더 당당하고 튼튼한 광주'를 정치활동의 목표로 민형배 정치의 3원칙으로 '가치와 실질 추구의 정치', '조정과 협력의 정치', '경청과 반응의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 전 구청장은 1961년 전남 해남 출생으로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비서관(2006~2007년), 민선5·6기 광주 광산구청장(2010~2018년),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사회정책비서관(2018~2019년), 더불어민주당 광산구을 지역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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