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세계] 돌아온 전설의 게임 '쥬만지:넥스트 레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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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세계] 돌아온 전설의 게임 '쥬만지:넥스트 레벨'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9.12.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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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한 게임 속 세계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기쁨도 잠시, 스펜서가 사라졌다.

"또 게임으로 들어갔나 봐. 가서 데려와야 해."

다시 찾아 들어간 게임 속 세계는 완전히 달라져 있다.

아바타는 뒤바뀌고,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과 눈 덮인 설산 등 낯선 공간에 한층 험난해진 미션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엔 모두가 살아서 나가진 못할 겁니다."

영화 '쥬만지:넥스트 레벨'은 '쥬만지'(1996), '쥬만지:새로운 세계'(2018)를 잇는 '쥬만지'의 세 번째 시리즈다. 직접적인 연결이 있는 건 전편.

당시 10대였던 네 명의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 고향에서 재회, 게임 속으로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골격 역시 '쥬만지:새로운 세계'와 같다.

'현실의 인물이 게임으로 들어가 캐릭터가 된다', '탈출하기 위해서는 게임 속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목숨은 3개', '상태창을 열어서 각 캐릭터의 장기를 확인할 수 있다' 등이 그렇다.

전편과의 차별점이자 강점은 새로운 여행자를 더했다는 거다.

스펜서의 할아버지 에디(대니 드비토)와 그의 오랜 친구 마일로(대니 글로버)가 함께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온다.

여기에 '게임 속 캐릭터를 마음대로 정할 수 없다'는 룰을 더해 큰 재미를 만들었다.

전편과 동일한 캐릭터로 변한 건 마사의 아바타인 루비 라운드하우스(카렌 길런)가 유일하다.

새롭게 합류한 에디는 스펜서 캐릭터였던 닥터 브레이브스톤(드웨인 존슨), 마일로는 프리지 캐릭터였던 무스 핀바(케빈 하트)가 된다.

캐릭터 속 인물이 바뀌었으니 행동, 성격, 말투는 물론 능력치까지 모든 것이 달라졌다.

전편을 본 관객에게는 이것을 관찰하는 게 큰 재미다(물론 후반부 알렉스 역의 닉 조나스가 등장하면서 캐릭터들은 모두 제 자리를 찾아간다). 여기에는 배우들의 공도 크다.

특히 "늙는 건 최악"이라고 외치는 괴짜 할아버지와 그의 손자를 오가는 드웨인 존슨과 프리지의 입장(?) 후 매사 툴툴거리기 바쁜 잭 블랙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인상적이다.

10대 소년, 소녀들의 성장에 맞춰져 있던 메시지는 '화해'로 확장됐다.

작은 오해가 오랜 시간 지속돼 갈등의 골이 깊어진 친구들의 화해이기도 하고, 달라진 환경으로 멀어졌던 연인의 화해이기도 하다.

이 또한 신선하기보다는 익숙한 주제다.

하지만 게임이란 설정 탓인지 배우들의 열연 탓인지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정글을 넘어 설산, 사막까지 한층 진화된 게임 세계를 펼쳐 볼거리를 더했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영화의 엔딩은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특히 첫 '쥬만지'처럼 이번엔 게임 세계가 현실로 난입하는 장면을 넣어 기대감을 더한다.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22분.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87349&mid=44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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