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식객_하루K'…2019 청년작가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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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식객_하루K'…2019 청년작가초대전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9.12.14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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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 2020년 2월 23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분관 하정웅미술관 1층

광주시립미술관은 분관 하정웅미술관에서 2019 청년작가초대전 〈기묘한 식객_하루.K '와신짬뽕'〉을 14일부터 2020년 2월 23일까지 개최한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시립미술관은 지역미술 활성화와 역량 있는 지역 청년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청년작가초대전을 개최해 왔다.

2019년 초대작가로 하루.K(본명 김형진)를 선정했다.

광주 출신인 하루.K 작가는 홍익대와 동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12회의 개인전과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13년 신세계미술대상 수상과 함께 의재문화재단과 광주시립미술관의 창작스튜디오 레지던시 작가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작품 활동을 할 때의 이름을 본명 대신 하루. K라는 예명을 사용해오고 있는 작가는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자는 삶의 다짐” 을 위해 작명했다고 한다.

하루.K는 전통을 계승하고 자신의 정체성과 개성을 자유롭게 펼치며, 다양한 영역의 경계를 넘나들며 현대의 시대 감성을 산수화 속에 담아내고 있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 〈기묘한 식객_하루.K '와신(嘩兟)짬뽕'〉은 2012년부터 제작한 '맛있는 산수' 연작부터 최근 새로운 시도로 제작한 입체작품 '편집된 산수'까지 주요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전시한다.

'하루K_맛있는 산수' 2017 장지에 수묵채색 200x240cm
'하루K_맛있는 산수' 2017 장지에 수묵채색 200x240cm

전시 제목인 '와신짬뽕'은 바뀔 와(嘩), 나아갈 신(兟)의 한자를 조합해 만든 단어로 작가 자신의 작업 전반을 아우르는 의미와 작가가 제시하는 작업 방향이기도 하다.

'와신짬뽕'이라는 정체불명의 병렬적 단어의 결합과 작가의 작품 속 임의적 형상들의 뒤섞임은 복잡다단하고 변화무쌍한 현재의 감성, 끊임없이 영역을 확장해간 현대 사회와 문화의 이면을 보여주려는 의지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시립미술관 전승보 관장은 "이번 청년작가초대전은 하루.K 작가가 그동안 모색해온 작품의 성과이자 현대 한국화의 흐름을 가늠해가면서 앞으로의 작가의 방향성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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