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개막인데"…광주FC, 전용구장 홈경기는 5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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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개막인데"…광주FC, 전용구장 홈경기는 5월부터
  • 하인숙 기자
  • 승인 2020.01.1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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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공사 4월까지 마무리…관람석 등 설치 마무리 안 돼 '늑장 행정' 비판
광주축구전용운동장 조감도
광주축구전용운동장 조감도

1부 리그 승격을 이뤄낸 광주FC의 축구 전용구장 건립 공사가 늦어지면서 전용구장 경기는 개막 두 달 뒤인 5월부터 가능하게 됐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광주FC의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될 축구 전용구장 공사를 4월까지 완료하고 5월부터 홈경기를 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광주FC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뛸 수 있도록 164억원을 투입해 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 경기운영실과 선수숙소 17실, 관람석 7천석 등을 갖춘 축구전용구장 조성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2020년 개막경기부터 활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광주FC가 1부 리그로 승격되면서 시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정한 최소 기준인 관람석 1만석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해 12월 추경예산을 반영하고 추가로 3천석 설치를 준비해왔다.

시는 축구장의 경기시설과 관람석 7천석은 2월까지 완공하고 추가로 설치하기로 한 3천석은 신속히 추진해 전용구장 인증절차를 거쳐 4월 말까지 마무리한다.

더불어 축구전용구장이 완공될 때까지 2020시즌 광주FC 홈경기를 기존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도록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협의할 방침이다.

또 관람석 지붕시설이 없어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관람석 지붕시설을 추가로 설치한다.

관람석 지붕시설은 시즌 종료 후 휴식기에 들어가는 12월부터 2021년2월까지 설치하게 된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시민이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첫 경기가 전용구장에서 열리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안전하고 쾌적한 구장을 신속히 조성해 시민들이 전용구장에서 축구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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