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19출동 하루평균 화재 2.3건·구급 185건…전년보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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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19출동 하루평균 화재 2.3건·구급 185건…전년보다 감소
  • 강래성 기자
  • 승인 2020.01.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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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소방안전본부 활동 모습
광주시소방안전본부 활동 모습

지난해 광주 화재·구조·구급 출동이 2018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활동 내용 분석 결과 화재는 모두 842건으로 하루 평균 2.3건이 발생했다.

인명 피해 61명, 재산 피해는 45억여원으로 집계됐다.

화재 건수는 전년(860건)보다 2.0% 줄었다.

구조(생활안전 포함)는 하루 평균 49.9건으로 총 1만8천203건 발생해 전년 1만8천747건 대비 2.9% 줄었으며 하루 평균 9명을 구조했다.

구급출동은 하루 평균 185.7건으로 총 6만7천769건으로 전년 6만8천605건 대비 1.2% 감소했으며 하루 평균 132.7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화재 발생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0.7%(427건)으로 가장 많고 전기 24.7%(208건), 기계 9.6%(81건), 원인 미상 6.9%(58건)으로 집계됐다.

부주의 화재를 유형별로 보면, 담배꽁초 방치가 29.3%(125건)로 가장 많고, 음식물 조리 25.3%(108건), 쓰레기 소각 15.7%(67건), 기타 8.7%(37건) 순이다.

화재발생 장소로는 비주거 시설에서 33.5%(282건)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주거 시설 32.4%(273건), 기타 야외 16.4%(138건), 자동차 13.6% (115건), 임야 4.2%(35건) 순으로 발생했다.

구조처리 건수는 1만6천7건이며 안전조치 3천975건(24.8%), 벌집제거 2천332건(14.5%), 화재 2천178건(13.6%), 동물포획 1천911건(11.9%), 잠금장치개방 1천734건(10.8%) 순으로 벌집제거, 승강기, 화재 등 출동이 줄어들면서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분야인 벌집제거 출동이 전년보다 319건이 줄어드는 등 최근 3년간 감소했으며 멧돼지, 뱀, 고라니 포획 등 동물포획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요일별로는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순으로 평일보다는 주말에 출동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출동은 질병(통증, 의식저하 등)이 3만1천313명(64.7%)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 부상(추락, 낙상 등) 1만358명(21.4%), 교통사고 5천139명(10.6%)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가정 2만8천556명(59%), 도로 6천382명(13%), 상업시설 2천696명(5.6%) 등이었다.

연령층은 60대 이상이 2만723명(42.8%)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가 8612명(17.8%), 40대 5980명(12.3%) 순으로 고령자일수록 119구급대를 이용하는 빈도수가 높았다.

황기석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화재안전특별조사, 안전교육 등으로 시민들의 화재예방과 안전의식 수준이 높아져 출동 건수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며 "시민이 만족하고 안전한 광주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소방서비스를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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