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원 우리 안에서 본 인간 세상…'해치지 않아'
영화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를 담았다.
'해치지 않아'는 인기 웹툰 작가 HUN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동물 대신 동물이 된 사람들'이라는 기발한 설정과 예측불허 스토리로 그린다.
동물원의 멤버들은 관람객을 속이기 시작하면서 예기치 못한 운영상의 위기를 종종 맞닥뜨리며 발생하는 황당하고 훈훈한 코미디가 시선을 잡아끈다.
결국 동물원 멤버들에게 방향을 제시해주는 건 태수의 위기관리 능력인데 태수의 좌충우돌 동물원 경영 과정은 제목 '해치지 않아'가 뜻하는 바와 같이 고용 안정과 자연보호를 동시에 지켜내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드러낸다.
특히 '해치지 않아'는 골치 아픈 사회 이슈를 다루는 데 있어 적정 수위를 지켜낸다는 점에서 코미디영화의 모범답안 같은 영화다.
주인공 안재홍은 동산파크의 새 원장 태수를 연기한다. 북극곰 탈을 뒤집어쓰고 콜라 먹는 북극곰 연기를 하기도 한다.
강소라가 수의사이자 사자를, 박영규가 전 원장을, 동물원 직원인 김성오와 전여빈이 각각 고릴라와 나무늘보로 변신한다. 12세 관람가. 상영시간 117분.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80025&mid=44885
◇ 시리즈 최종작…'나쁜 녀석들: 포에버'
13년 만에 재결합한 윌 스미스, 마틴 로렌스 주연의 '나쁜 녀석들' 시리즈의 최종작인 '나쁜 녀석들: 포에버'가 개봉했다.
'나쁜 녀석들: 포에버'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 조직의 위협을 받게 된 마약 수사반 베테랑 형사 '마이크'(윌 스미스)가 자신의 파트너 '마커스'(마틴 로렌스), 신식 무기들을 장착한 루키팀 AMMO와 함께 힘을 합쳐 일생일대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는 영화다.
매 시리즈마다 윌 스미스는 슈퍼카를 몰고 나와 영화를 보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마이애미 강력반의 베테랑 형사 마이크(윌 스미스)는 여전히 범죄자를 소탕하는 데 열성적이다.
하지만 그의 파트너 마커스(마틴 로렌스)는 이제 일선에서 물러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마커스의 은퇴를 만류하던 마이크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 조직의 습격으로 총상을 입는다.
마커스는 가족만큼 중요한 마이크를 위해 다시 나쁜 녀석들로 돌아온다.
두 사람은 신식 무기와 기술을 장착한 루키팀 AMMO와 함께 힘을 합쳐 일생일대 마지막 미션을 수행한다. 청소년 관람 불가. 상영시간 124분.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6960&mid=44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