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봄?" 겨울잠에서 깨어난 무등산 북방산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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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봄?" 겨울잠에서 깨어난 무등산 북방산개구리
  • 조찬천 기자
  • 승인 2020.01.2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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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무등산에서 북방산개구리가 첫 산란하는 모습이 관측됐다.

이달 24일 화순방향 장불재 습지에서 환경부 지정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인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이 관측됐다.

이번 북방산개구리의 산란은 2013년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후 관측 이래 가장 빠른 것이다.

지난해 관측일(3월 1일) 보다 37일 앞선다.

북방산개구리는 일정기간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고 비가 내리면 산란을 시작하는 것으로 연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란이 빨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 나경태 자원보전과장은 "겨울잠을 자야할 북방산개구리가 일찍 깨어나 산란을 할 경우에는 급작스런 추위로 인해 동사할 위험성이 매우 커진다"며 무등산 내 양서류 서식지보전과 생물다양성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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