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미술관, '놀이가 미술이 될 때' 등 오락·체험·놀이 개념 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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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미술관, '놀이가 미술이 될 때' 등 오락·체험·놀이 개념 행사 '다채'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0.02.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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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미술관 전경
광주시립미술관 전경

광주시립미술관은 '전국에서 가보고 싶은 공립미술관 1위'를 목표로 올해 다양한 기획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도시 감성을 풍요롭게, 상상력이 넘치는 미술관'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는 미술관답게 봄맞이 가족 체험전 '놀이가 미술이 될 때'를 필두로 문턱 없는 미술관을 지향해 오락과 체험, 놀이의 개념을 현대미술과 융합하는 등 21세기 미술관에 걸맞게 새롭고 다양한 양상의 미술관으로 거듭난다.

올해 시립미술관 전시는 본관 기획전 11회, 하정웅미술관 4회, 사진전시관 4회, 어린이미술관 2회 등 총 21회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다.

어린이미술관
어린이미술관

현대미술기획전 '놀이가 미술이 될 때',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전 '별이 된 사람들', 광주비엔날레 기념전 '리암 길릭 초대전', 광주 대구 달빛 동맹전 '달이 떴다고', 하정웅 컬렉션 '불혹'전, 산악사진전 등이 주목된다.

봄맞이 가족체험전시인 '놀이가 미술이 될 때'전(2월28일부터 4월19일까지, 본관 제1,2전시실),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특별전 '별이 된 사람들'전(5월8일부터 8월16일까지, 본관 1~4전시실, 중외공원 일대, 로비 등) 등이 열린다.

또 광주비엔날레 기념 특별전은 영국미술그룹 yBa 출신으로 관계미학의 거장 '리암 길릭(Liam Gillick) 초대전'(9월2일부터 2021년 1월26일까지, 미술관 전관 및 중외공원 일대)이 마련된다.

광주시립미술관 설맞이 가족음악회 모습
광주시립미술관 설맞이 가족음악회 모습

광주와 대구 두 도시 간 교류 협력을 위한 '달빛동맹전-달이 떴다고' 광주전(6월4일부터 7월12일까지, 본관 5,6전시실)이 마련된다.

하정웅미술관에서는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하정웅 컬렉션 '불혹'전(3월4일부터 6월21일까지)을 갖는다.

사진전시관에서는 5월 20일부터 8월 16일까지 광주출신으로 장애인의 희망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등반가 김홍빈의 산악인생을 조망하는 다큐멘터리 전시를 선보인다.

전시와 함께 올해 광주시립미술관의 역점 사업으로는 소장품 수집정책 수립을 들 수 있다.

그동안 초기 미술관 개발 단계에서 필수적이었던 다양한 광주 전남 작가를 중심으로 한 학문적 예술적으로 보존가치가 있는 미술작품 구입 및 기증을 통해 소장품의 다양화 및 지역정체성을 강화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양적 수집보다는 질적 향상을 도모하면서 국내·외 근현대미술사 중요 작품 위주의 수집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승보 시립미술관장은 "광주시립미술관은 지난해 24만5천 여 명이 관람하는 등 미술관 개관 이후 최다 관람객 기록을 경신했다"며 "올해는 AI에 기반한 미디어아트 전시 준비 등 향후 광주만의 특화된 전시로 지속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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