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 문화·예술계 휴관·공연·전시 취소 등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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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 문화·예술계 휴관·공연·전시 취소 등 이어져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0.02.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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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광주문예회관·시립미술관·문화재단·전남도교육청 산하 도서관 등 휴관·공연·전시 취소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임시 휴관 안내문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임시 휴관 안내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함에 따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개관 5년 만에 장기 휴관에 들어간다.

다른 공연·전시 기관들도 행사를 취소하거나 임시 휴관하기로 했다.

ACC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높아짐에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휴관한다고 25일 밝혔다.

ACC 전체 전시·공연 시설이 휴관하는 것은 2015년 11월 개관 이후 처음이다.

전시관과 상시 개방 중인 정원도 이용객들의 방문이 제한된다.

애초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2020 ACC 브런치 콘서트 'TIMP 앙상블 x 베이시스트 성민제', '트위스트 인 클래식'(Twist in Classic)은 5월 15일로 연기됐다.

이달 말 개최하려던 어린이공연 '나무의 아이'는 3월 26일∼3월 29일로 한차례 연기됐으나 상황에 따라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광주문화예술회관도 3월에 예정된 대관 공연과 자체 공연을 모두 취소 또는 연기한 상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본관과 하정웅미술관, 광주시립사진전시관, G&J광주전남갤러리 등도 휴관한다.

또 시립미술관과 광주YMCA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미술관 문화센터 봄학기(3월~5월)도 3월 3일 개강을 연기하기로 했다.

광주문화재단도 최근 공연 시설 운영을 모두 중단했다.

전남도교육청 산하 공공도서관 17곳, 평생교육관 2곳, 교육문화회관 2곳,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등 22곳도 25일부터 3월 9일까지 2주 간 임시휴관한다.

도교육청은 또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지역 주민 불안해소를 위해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휴관 기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남 도내 모든 학원과 교습소에 대해 휴원을 권고하고 25일부터 시·군 교육지원청과 함께 코로나19 감염증 대응 상황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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