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가져온 불황…이웃사랑 실천 기회로 활용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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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가져온 불황…이웃사랑 실천 기회로 활용한 식당
  • 연합뉴스
  • 승인 2020.02.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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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맛있다 광주 충장로점, 결식·보육원 아동에게 음식 제공
코로나19가 가져온 불황…이웃사랑 실천 기회로 [한끼맛있다 광주 충장로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가 가져온 불황…이웃사랑 실천 기회로
[한끼맛있다 광주 충장로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가 가져온 불황을 이웃 사랑 실천 기회로 활용한 식당이 희망을 전하고 있다.

훈훈한 사연의 주인공은 광주 동구에 자리한 '한끼맛있다' 충장로점이다.

이 식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때문에 매출이 평소 반의반 토막 아래로 내려갔다.

식당을 운영하는 최지웅(27) 씨는 소진하지 못한 식자재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한끼맛있다 충장로점의 최고 인기 식단은 통삼겹살 스테이크.

특히 보관 기한이 짧은 고기를 묵혀두기에는 양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최씨는 팔지 못할 음식으로 이번 기회에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로 했다.

결식아동이나 보육원 아동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기로 결심한 최씨는 이러한 취지를 널리 알릴 방법을 찾고 있다.

따뜻한 밥이 필요한 보호시설 관계자는 언제든 매장(☎ 062-222-7779)으로 연락하거나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씨는 27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사람이 불안해하는 하루하루이지만 잠시나마 따뜻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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