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적 마스크 '5부제' 판매 민원 식약처에 전달
상태바
광주시, 공적 마스크 '5부제' 판매 민원 식약처에 전달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20.03.10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적 마스크 판매 첫날에도 대기행렬 [연합뉴스 자료사진]
공적 마스크 판매 첫날에도 대기행렬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시가 공적 마스크 판매 5부제 시행으로 드러난 현장의 문제점을 모아 개선사항을 건의하고 나섰다.

1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공적 마스크 판매 5부제 첫날인 지난 9일 하루 동안 불편함을 호소하는 민원이 쏟아졌다.

민원인들은 약국에서 마스크를 판매하는 시간을 알 수 없고 시간도 일정하지 않아 여전히 긴 줄을 서야 하는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판매 시간을 공개하거나 오전과 오후 등으로 판매 시간을 일원화해달라고 요구했다.

사전구매 예약 시스템을 마련해 구매자가 대기하는 상황을 최소화하고 자동판매기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아이와 노인, 임산부 등을 위한 대리 구매 기준도 명확히 해달라는 요구도 빗발쳤다.

특히 아이를 대신해 구매하는 경우 부모가 주민등록등본을 가져와 구매하는데 부모의 해당 요일과 아이의 해당 요일이 다를 경우 부모가 여러 번 찾아와야 하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또 5매씩 묶음으로 들어있는 마스크를 1인 구매 한도인 2매씩 나눠 담는 곳도 있어 오염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해당 지역의 인구수에 비례해 약국 물량을 조절해야 한다거나 어르신을 위한 5부제 홍보·안내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다.

이러한 민원을 받은 광주시는 공적 마스크 수급을 담당하는 식약처에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점과 건의사항 등을 전달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모니터링해 그때그때 식약처에 알리고 있다"며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식약처에서 적절한 조처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