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연동형비례 도입취지 위협받아…전당원투표결과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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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연동형비례 도입취지 위협받아…전당원투표결과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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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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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 연합정당 참여' 질문에 "이 마당에 다른 얘기하는 것 이상"
코로나19 당정청 발언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왼쪽 세번째)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당정청 발언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왼쪽 세번째)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11일 민주당의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문제와 관련, "연동형 비례대표제도를 도입했던 취지가 위협을 받는데 원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당은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가 논의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당정청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8일 비공개 최고위에서 비례 연합정당 참여와 관련해 '비난은 잠시지만 책임은 4년'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제가 그 앞에 더 중요한 얘기를 했는데 그 얘기는 다 빠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도를 도입하려고 했던 취지가 사고의 원점이어야 한다"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도는 국민의 지지에 근접하게 의석도 배분돼야 한다는 게 철학이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과거 언론인터뷰에서 '비례 민주당'에 반대 입장을 밝혔는데 입장이 바뀐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 우리가 만들자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례 연합정당 참여 문제에는 "당 의원총회와 전 당원 투표 결과를 무조건 따라야 하는 것"이라면서 "이 마당에 다른 얘기를 하는 것은 이상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군의무사령관과 대화하는 이낙연 위원장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석웅 국군의무사령관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군의무사령관과 대화하는 이낙연 위원장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석웅 국군의무사령관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 위원장은 당정청 회의에서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만으로 현장의 위기가 진정되기는 어렵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추가 예산 반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의 자금 애로를 덜어드리고, 교통항공여행업과 교육문화서비스업 등의 경영난을 완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시급히 강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추가 확진자들은 여전히 신천지 교회와 관련되는 경우가 많다. 추가 집단발병을 차단하려면 신천지에 대한 단호한 대처가 불가피하다"며 "검찰, 경찰 및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모든 관련 기관들이 신천지에 필요한 조치들을 머뭇거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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