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생계 어려운 전남 문화예술인 상담창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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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생계 어려운 전남 문화예술인 상담창구 운영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0.03.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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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문화관광재단
전남문화관광재단

전남문화관광재단은 '코로나19' 여파로 생계가 어려워진 도내 문화예술인(단체) 및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상담창구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달 28일부터 10일간 도내 문화예술인(단체)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및 전화 상담을 통해 코로나19 피해상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문화예술 분야는 공연 및 전시, 문학 강연 등의 행사가 무기한 연기 및 취소돼 예술인의 수입 감소 피해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공연예술 분야는 전체 응답자의 98%가 공연·강습 취소 및 연기 등으로 수입 감소를 호소했고 미술 분야도 전체 응답자의 91%가 전시 취소 및 연기, 수업 취소, 임시휴관 등으로 수입 감소를 호소했다.

관광 분야는 지역내 여행사의 관광상품이 90% 이상 예약이 취소됐으며, 전년 대비 매출액이 크게 감소해 경영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재단은 4월 개소 예정인 '예술인복지지원센터'를 조기에 가동하고 상담창구를 운영해 문화예술인 피해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상담창구에서는 코로나19 피해 현황을 접수받고, 예술인 긴급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 정부와 전남도의 지원제도를 안내하며 창작지원금 신청 및 예술활동증명 등록 등 행정서비스를 대행할 예정이다.

또한 재단이 올해 국비지원을 받아 신규로 추진하는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재정적 보탬을 줄 계획이다.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은 5명의 예술인이 팀을 이루어 기업, 단체 또는 지자체가 필요로 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6개월 동안 협업을 통해 수행하는 예술인 일자리 지원 사업이다.

아울러 재단에서는 문화예술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4월까지 사업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고, 상담조사 과정에서 지역내 여행사들이 요청한 도내 관광자원 설명회 및 팸투어도 코로나19 추이를 봐가며 6월 이전에 추진할 계획이다.

주순선 전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도내 문화예술 및 관광업계 전반이 경영악화로 고충을 받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고충상담과 행정 지원으로 예술인과 관광업계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재단 홈페이지 또는 문화사업팀(061-280-5821), 문화예술교육팀(061-280-5841), 관광마케팅팀(980-685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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