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광주 후보들 "'묻지 마 민주당' 아닌 자질·역량 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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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광주 후보들 "'묻지 마 민주당' 아닌 자질·역량 봐달라"
  • 연합뉴스
  • 승인 2020.03.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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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개혁 세력 통합, 호남 집권 시대 열 것"
기자회견 하는 민생당 후보들 민생당 광주 후보들이 23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3.23 (사진=연합뉴스)
기자회견 하는 민생당 후보들
민생당 광주 후보들이 23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3.23 (사진=연합뉴스)

4·15 총선에 나설 민생당 광주 지역 후보들은 23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개혁 세력의 대통합을 주도해 호남 집권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장병완(동남갑)·김성환(동남을)·박주선(동남을)·김명진(서구갑)·천정배(서구을)·최경환(북구을)·김동철(광산갑)·노승일(광산을) 등 광주 후보 8명이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민생당과 민주당은 한 뿌리, 형제"라며 "한때 대립과 갈등으로 반목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연대와 협력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 연대와 협력을 총선 이후까지 지속해 2년 후 대선에서 민주개혁 정권을 반드시 재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광주는 4년 전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통해 다당제의 기틀을 만들어줬다. 그러나 다당제를 안착시키지 못한 채 사분오열돼 커다란 실망을 안겼다. 엎드려 사죄드린다"며 "3당이 분열된 이후 한국 정치는 또다시 무한 대립과 정쟁의 악순환에 빠져들고야 말았다.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어 "분열을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면서도 역설적으로 3당의 필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민주당만으로는 대선에서 민주개혁 세력의 정권 재창출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민주당은 오만과 독선에 빠졌다. 제대로 된 견제 세력이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진흙탕 경선의 막장 추태는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후안무치의 결정판이었다"며 "호남의 미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능력 있는 인물을 선택해달라. '묻지 마' 정당 투표가 아닌 후보의 자질과 역량을 봐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을 위해 3∼5월 세비의 절반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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