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표류' 광주 시립 수목원 내달 초 착공…내년 말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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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표류' 광주 시립 수목원 내달 초 착공…내년 말 완공 목표
  • 연합뉴스
  • 승인 2020.03.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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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원 투입…테마정원·자생식물원·온실 등 조성
광주 시립 수목원 위치도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시립 수목원 위치도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0년 넘게 끌어온 광주 시립 수목원 건립 사업이 드디어 착공을 눈앞에 뒀다.

24일 광주시 푸른 도시사업소에 따르면 사업소는 최근 입찰을 통해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적격 심사를 진행 중이다.

심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하고 4월 초 착공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남구 양과동 광역 위생매립장 주변 24만7천㎡에 국비 30억원, 시비 400억원을 들여 테마정원·자생식물원 등 관람 시설, 묘포장·온실 등 재배시설, 방문자센터·종 다양성 연구원 등 관리시설을 갖추는 것이다.

시는 2009년부터 사업을 추진했으나 토지 보상, 예산 부족 등 문제로 지연돼 수목원 조성 예정지 지정 기간(5년)이 한차례 만료되기도 했다.

시는 사업 규모를 40% 수준으로 대폭 축소해 산림청으로부터 다시 수목원 조성계획을 승인받았다.

이후 토지 보상, 문화재 정밀 발굴조사를 거쳐 착공할 수 있게 됐다.

문화재 조사에서는 집터, 도랑 등 삼국시대 생활 문화재 320기가 발견됐다 시 푸른 도시사업소 관계자는 "일부 토지 수용 문제가 남아있지만,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재결을 거치면 해결될 것으로 본다"며 "토목, 건축, 조경 등 단계별로 내년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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