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 완도 장보고수산물축제 취소
상태바
'코로나19 확산 방지' 완도 장보고수산물축제 취소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0.03.25 0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 완도 장보고수산물축제
2019 완도 장보고수산물축제

전남 완도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을 차단하고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5월 2일부터 5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2020 완도장보고수산물축제'를 취소한다고 25일 밝혔다.

완도군 대표 축제인 장보고수산물축제는 1996년 첫 해를 시작으로 매년 5월에 개최돼 왔다.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업적을 기리고 완도 수산물을 알리는 축제로 올해도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고 서울 등 수도권 집단 감염 사태와 광주·전남권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축제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지역 내 공감대가 형성됐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인 상황이고 시기 별로 예정된 축제가 있어 잠정 연기도 힘든 만큼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 완도군은 지역 내 감염증 유입 차단을 위해 군 관문인 완도대교와 고금대교 등에서 체온계로 모든 차량 탑승자의 발열 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주요 섬 매표소 마다 열화상 카메라를 운영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