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5·18묘지 참배로 광주·전남 공식 선거운동 돌입
상태바
여야, 5·18묘지 참배로 광주·전남 공식 선거운동 돌입
  • 연합뉴스
  • 승인 2020.04.02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에 대면 접촉 자제·온라인 선거 운동 활발
4·15 총선 경쟁(PG)
4·15 총선 경쟁(PG)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으로 13일간의 선거 레이스가 시작한 가운데 여야가 광주와 전남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달라며, 현역 의원이 중심이 된 민생당과 무소속은 '인물·민주개혁 정권 창출론'을 내세워 텃밭 경쟁을 펼친다.

미래통합당, 정의당, 민중당, 국민의당 등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따른 정당(비례) 득표에 공을 들인다.

총선에서는 18개 지역구에 총 8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이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냈고 통합당 8명, 민생당 13명, 정의당 10명, 민중당 6명, 국가혁명배당금당 14명, 기독자유당 3명, 노동당 1명, 우리공화당 1명, 무소속 13명이다.

광주는 8개 지역구에 42명이 출사표를 던져 5.25대 1의 경쟁률을, 전남은 10개 지역구에 45명이 등록해 4.5대 1의 경쟁률을 보인다.

지난 20대 총선의 경쟁률(광주 5.38대 1·전남 5.2대 1)보다 모두 낮아졌다.

여야는 선거운동 시작일인 2일 국립 5·18민주묘지 등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날 오전 5·18묘지에서 출마 후보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고 5·18 정신 계승과 지역 발전의 비전을 담은 선언문을 발표했다.

민생당 광주시당도 손학규·김정화·장정숙·김종배 선대위원장과 광주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5·18묘지에서 출정식을 열고 5·18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이날 오전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현장인 옛 전남도청 앞에서 출마 후보와 당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었다.

민중당 광주시당도 이날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앞에서 출정식을 개최했다.

민주당의 비례 정당인 열린민주당은 이날 오전 이근식·손혜원·정봉주·박홍률·최강욱·김진애 공동 선대위원장과 김의겸·최강욱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5·18묘지를 참배하고 이어 오후에는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을 찾아 희생자 가족을 위로한다.

통합당은 대면 선거 운동 최소화 방침에 따라 별도의 출정식을 하지 않고 후보별로 선거 운동을 펼쳤다.

이날 오전 일찍부터 출근길 인사에 나선 후보들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악수를 자제하며 대면 접촉을 최대한 자제했다.

다중을 동원해 확성기를 틀고 율동하는 방식을 최소화하며 '조용한' 선거 운동에 주력했다.

후보들은 선거운동에 임하는 각오를 홍보 영상으로 만들어 SNS, 유튜브에 올리는 등 온라인 선거운동에 공을 들였다.

후보자는 2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14일까지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1일부터 6일까지 재외투표, 3일 선거인 명부 확정, 5일 투표 용지·안내문 발송, 10∼11일 사전투표, 15일 선거 일정이 진행된다.

후보자와 그 배우자(직계존비속 중 신고한 1명 포함),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은 어깨띠나 표찰, 기타 소품을 붙이거나 지니고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지정된 장소에 선거 벽보를 붙이고 공보물을 발송할 수 있으며 현수막을 걸고 명함을 나눠줄 수 있다.

확성장치와 방송·신문 광고를 이용해 연설할 수 있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유권자와 자원봉사자는 인터넷·전자우편·문자메시지·SNS를 이용해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 처음 선거권을 갖는 18세 유권자의 경우 선거운동 가능 연령을 선거운동 행위 당시로 산정하는 만큼 18세 미만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