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강도 높은 예산 구조조정"…코로나19 등 2차 추경안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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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강도 높은 예산 구조조정"…코로나19 등 2차 추경안 편성
  • 오영수 기자
  • 승인 2020.04.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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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시민생활 안정·일자리 집중 요청

이용섭 광주시장과 5개 자치구청장은 6일 오전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긴급생계비 신청 관련 자치구별 준비상황과 함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등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논의했다.

이용섭 광주시장, 코로나19 대응 시-자치구 영상회의 개최이용섭 광주시장이 6일 오전 시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시-자치구 영상회의'에서 5개 구청장들과 코로나19 대응 관련 안건을 논의했다.
이용섭 광주시장, 코로나19 대응 시-자치구 영상회의 개최
이용섭 광주시장이 6일 오전 시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시-자치구 영상회의'에서 5개 구청장들과 코로나19 대응 관련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광주시가 코로나19로부터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해 내놓은 제3차 대책인 긴급생계비 방문 접수 첫날을 맞아 시민들이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미리 사전 점검하고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시행에 따라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이용섭 시장은 해외입국자 자가격리자 현황과 관리체계에 대한 안건을 시작으로 긴급생계비 접수 준비상황, 특수고용직·실업자·무급휴직자 생계비 지원 추진사항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각 자치구에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어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방침을 설명하고 "자치구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자치구에 분담시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상경비 절감, 코로나19로 인해 취소·축소된 사업 정리, 집행 부진사업 조정 등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생활안정과 일자리 창출 사업 등에 집중 투자하는 등 코로나19 피해 시민을 지원하는데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5개 자치구는 95개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 소득조회, 지급대상자 선정 등 긴급생계비 지원을 위해 1천96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했으며 전담 접수창구도 마련했다.

방문접수는 시청 1층에서도 할 수 있으며 시청 1층 로비에는 10개의 전담창구를 마련해 5월8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특수고용직·실직·무급휴직자 생계비 지원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5월22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시행으로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방문접수는 오는 20일부터 가능하다.

이용섭 시장은 "시민들께 약속드린 대로 생계비 지원 신청과 2주 이내 신속 지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구청장들께서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어 "지금은 시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비상시국인 만큼 이미 편성된 예산 중 경상경비 10% 상당액, 코로나19로 인해 취소·축소된 행사운영비와 국외여비, 불요불급한 예산 등을 시민들의 일자리 창출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예산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니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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