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성가족재단은 5월부터 11월까지 '북카페혜윰木;'에서 사람책과 도민이 만나 여성주의 관점에서 다루는 여성인문아카데미 '사람책을 만나다' 참여자를 모집한다.
여성인문아카데미 '사람책을 만나다'는 책 대신 사람을 빌려 인생 이야기를 듣는 유럽의 리빙 라이브러리에 착안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아카데미는 각 주제별 사유를 주도하고 있는 사람책의 생각을 듣고 도민과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블로그·인스타그램·밴드 등 SNS를 통해 사람책에게 듣고 싶은 이야기, 질문을 사전에 취합해 토크콘서트에 활용할 계획이다.
초청된 사람책은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서민 교수, 장애여성공감 이진희 대표, 비온뒤무지개재단 한채윤 상임이사 등 8명이다.
각 사람책은 환경, 장애인, 이주민, 성소수자 등 사회 속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주제를 여성주의 시각에서 다루며 편견과 선입견을 개선하고자 한다.
안경주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은 "여성인문아카데미 '사람책을 만나다'는 도민 누구나 여성학, 인문학을 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며 "그동안 관심을 갖지 않았던 분야에 대해 이해하고, 도민의 삶이 더욱 평등해지고 풍부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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